Usagi's Diary

3. 짧은 후쿠오카 여행 후 공항으로 (+후쿠오카 지하철 컨택리스 승하차) 본문

해외여행 이야기/2023. 01. 20 후쿠오카

3. 짧은 후쿠오카 여행 후 공항으로 (+후쿠오카 지하철 컨택리스 승하차)

토끼백작 2023. 2. 5. 00:56

눈을 뜨니 아침 7시입니다. 알림은 7시 30분에 해두었는데 평소에 출근때문에 7시에 일어나서인지 알람 없이도 7시쯤 일어나는 경지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것보다 오늘이 1박 2일간의 짧은 후쿠오카 여행의 끝입니다. 20일 오후 8시 20분에 도착해서 아침 7시에 일어나서 11시간만에 공항을 간다니... 정말 쓰레기같은 여행이 아닐수가 없군요

 

방은 좁았습니다. 바닥에서 캐리어도 못 열어서 침대 위에서 짐정리 했습니다. 전에 친구랑 왔을때는 좀 큰방에서 숙박을 해서 몰랐는데 싱글룸은 좁네요. 혼자 올때는 여기말고 다른데 가야겠습니다

 

그럼 이제 공항으로 가겠습니다. 택시를 탈까 살짝 고민했지만 일찍 일어난 덕분에 시간도 많으니 그냥 전철타고 가겠습니다

 

그러고보니 후쿠오카 지하철 일부구간에 시범적으로 비자 컨텍리스로 승하차가 가능한데 마침 하카타 - 후쿠오카공항 구간이 대상구간 내 입니다. 이런 신문물을 안 써볼수 없으니 가지고 있던 현대 비자카드로 한번 사용을 해 보았습니다

 

네, 바로 사고쳤습니다. 단말기에 카드를 찍으니 오류없이 터치단말기 화면에 완료란 글과 함께 개찰구는 열렸고 저는 그냥 플랫폼으로 들어가서 열차에 탔는데 문자가 하나 옵니다. 현대카드 승인거절이라고요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카드에 해외결제 차단을 해 두었다는 사실이 생각났습니다. 문자를 안봤으면 영영 몰랐고 역에서 나가지도 못했을뻔 했습니다

 

아 어쩌지 하고 일단 해외결제 차단을 풀고 혹시나 하고 개찰구에 하차태그를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류가 나면서 개찰구 플랩이 닫히고 나가지를 못합니다. 바로 개찰구 옆에 있는 사무실에 가서 에러나서 문이 안열려요 하고 해결했습니다. 직원분이 승차역 확인하고 이리저리 데이터 불러오기하고 하시더니 하차처리가 되었고 하셨고 감사합니다 연발하고 탈출했습니다. 꼭 해외결제 차단 풀어뒀는지 확인하고 승차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22년 5월부터 일부 구간에 한해 비자 컨택리스로 승하차가 가능했지만 23년 3월 27일 나나쿠마선 텐진미나미역 - 하카타역 구간 연장개통과 동시에 24년 3월 31일까지 지하철 전구간에서 컨택리스 승하차가 가능해지고, 대상 카드도 기존의 비자카드 외에 JCB카드, 아멕스, 다이너스, 디스커버리, 은련카드로 확대운영됩니다. 마스터카드가 안되는것이 아쉽긴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비자나 JCB카드, 아멕스 중 하나는 가지고 있을거고, 카드 전면이나 후면부에 아래 사진처럼

 

검은색 네모박스 안의 컨택리스 로고가 있으면 전용 개찰구를 이용해서 승하차가 가능합니다. 하나카드의 경우 마스터카드기 때문에 카드는 컨택리스를 지원하지만 개찰구는 마스터카드를 지원하지 않기에 승하차가 불가합니다

 

그럼 이렇게 사용내역에 올라옵니다. 하카타 - 공항역의 운임이 260엔이니 당연한 소리지만 환율만큼 나왔네요

 

나는 후쿠오카에서 버스는 안 타고 지하철만 탈거다 하면 IC카드 대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컨택리스 지원 카드를 교통카드처럼 사용 해 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혹시나 거기까지 가는 여행객은 없다고 생각들지만 지하철 공항선의 일부 열차는 메이노하마역에서 JR큐슈 치쿠히선과 직통운행을 합니다. JR구간에서는 컨택리스로 승하차가 불가하니 본인이 공항선을 타서 하차역이 공항선 내의 역이 아닌 치쿠히선 내의 역이라면 컨택리스로 승차하지 마시고 승차권을 구입하거나 스고카/하야카켄같은 IC카드로 탑승하셔야 합니다. 혹시나 컨택리스로 탑승 하였더라도 하차가 불가능한건 아닌데 말도 잘 못하는 여행객은 좀 복잡해질수도 있으니 꼭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 좀 더 자세한 컨텍리스 승하차 방법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후쿠오카 지하철은 아니지만 동일한 시스템이기에 승하차 방법을 동영상으로 확실히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usagi-diary.tistory.com/26)

 

그렇게 후쿠오카 지하철에서 컨택리스로 승하차가 가능하단걸 알려드렸고, 저도 무사히 역에서 탈출해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 전 공항이라고만 했지 국제선 터미널이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국내선 터미널에 잘 도착했고 마침 전광판에 제가 탈 10시에 출발하는 일본항공 308편이 보이네요. 10시 05분에 쓰시마, 즉 대마도 가는 비행기도 있네요

 

보안구역 입구에서 체크인카운터를 찾는 기행을 선보이긴 했지만 일본항공 직원의 안내에 따라 무사히 발권카운터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수화물을 보냈습니다. 한국이 아니라 도쿄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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