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gi's Diary

2023. 05. 28 부산/김해 당일치기 여행 본문

국내여행 이야기/2023. 05. 28 부산

2023. 05. 28 부산/김해 당일치기 여행

토끼백작 2023. 6. 10. 22:47

29일 월요일이 석가탄신일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시간적 여유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뭘하지 고민하다... 당일치기로 부산을 좀 다녀왔습니다

 

달콤커피에서 블루아카이브 콜라보카페를 운영했었죠? 제 출퇴근길에 달콤커피 매장이 하나 있는데 그곳도 콜라보메뉴 판매 매장이여서 언제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 콜라보카페 문닫기 직전까지 왔습니다. 그러다 마침 시간도 생겼겠다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이왕 갈거 카즈사보러 가야죠. 신세계김해점으로 떠나겠습니다. 나츠랑 요시미, 아이리? 아 그런 학생은 모르겠고 전 카즈사파입니다. 카즈사만 보면 됩니다

 

운전해서 다녀올까 고민하다 톨비+유류비 합치면 한 7~8만원 나오니까 운전해서 갈 계획은 취소하고 28일 새벽에 급하게 기차표를 예매했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남아 있더라고요

그렇게 약목역으로 왔습니다. 비는 오락가락 하는데 많이오지는 않더라고요

간만에 장거리 무궁화호를 탔는데 멀리 가는건 운전하거나 새마을/KTX만 타다 무궁화호 타니 환상적인 승차감에 감동했고, 폰 배터리가 없어서 충전을 하려니 객차에 콘센트가 없는것에 다시한번 감동하며 예약한 좌석은 놔두고 카페객차에서 1시간은 있었습니다. 충전하려고 일부러 맨 뒷쪽 좌석으로 예매했는데 나뭇결 초기형 객차였네요^^ 콘센트는 나뭇결 후기형부터 있습니다

 

암튼 구포역에 도착했습니다. 구포역은 거의 7~8년만에 와보네요. 옛날옛적 급식먹던시절, 벡스코에 부코본다고 갈때 한두번 와보고는 올 일이 없었죠

 

구포역에서 내려서 신세계 김해점까지는 어떻게 갈지 보니 3호선을 타고가다 부산김해경전철로 환승을 하거나, 버스를 타면 환승없이 바로갈수있다고 나오는데 마침 버스가 5분뒤 도착이여서 버스탔습니다. 몇번인지는 까먹었네요

 

그렇게 한 30분정도 갔나?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뒷쪽에 내려주네요. 콜라보 카페로 바로 가기에는 아직 시간이 오전 11시 좀 넘은 시간이여서 밥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뭘먹을지 살펴보다 초밥과 샤브샤브 둘 중 뭘 먹을까 고민하다

 

그냥 초밥에 메밀국수 셋트를 시켜먹었습니다. 맛은 나름 있었는데 흠...... 솔직히 나오는거에 비해 비쌌습니다. 그냥 1인 샤브샤브 먹을걸 그랬습니다

 

밥 좀 먹고 소화도 시키고 인터넷에서 샘소나이트 크로스백 하나 마음에 드는걸 봐서 그거 실물본다고 매장좀 둘러보다 달콤커피 매장으로 갔습니다

 

저를 여기까지 오게 한 이유인 카즈사 판넬입니다. 콜라보 카페 종료직전이라 그런지 카즈사 판넬만 하나 세워져 있네요

 

카즈사를 보겠다는 목적은 이루었고, 방과후 힐링빙수나 시켜먹겠습니다. K-빙수를 선택했는데

 

약과가 만든지 오래됐는가 좀 딱딱했는데 그거말고는 먹을만 했습니다.

 

달콤커피하니 21살때, 그러니까 한 3년 전에 안산에서 회사다닐때 금요일 저녁에 퇴근하면 매주 홍대 애니메이트를 갔었는데 애니메이트 매장앞에 달콤커피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애니메이트가 지금 위치가 아니라 홍대입구역 8번출구 근처 와이즈파크에 있었는데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덕질하고 나오면서 달콤커피가서 망고큐브 한잔 마시고 나왔는데 퇴사하고는 달콤커피는 한번도 안가봤네요

방과후 힐링빙수 잘 먹고갑니다

 

근데 대구 신세계백화점만 다니다가 김해 신세계 오니까... 매우 작네요. 대구 신세계 가면 매번 뭐먹을지 선택장애오는데 여기는 뭐가 있어야지 선택장애가 올건데 그런게 없네요. 새삼 대구 신세계가 크다는걸 느꼈습니다

 

암튼 카즈사 판넬하나 보려고 먼 곳을 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이제 12시 무렵입니다.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기는 좀 아쉬우니 뜬금없지만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있는 이케아로 가겠습니다. 매트리스 커버도 사야되고 책장이랑 의자를 좀 봐야했는데 온김에 가겠습니다

 

이케아를 가야지라고 마음먹고 빙수먹으면서 쏘카를 편도로 빌릴까하고 봤는데 렌트비는 둘째치고 백화점에서 이케아까지 네비찍으니 예상 소요시간이 1시간 30분 넘게 나옵니다. 부산김해경전철 - 3호선 - 동해남부선 전철로 환승해서 이케아까지 걸어가도 1시간 30분 걸리는걸로 뜨는데 도대체 길이 얼마나 막힐지 모르니 그냥 전철탔습니다. 잘못하다가는 도로위에만 있을거 같더라고요

전철타고 오시리아역까지 가겠습니다

 

도착했습니다. 봉황역에서 오시리아역까지 환승대기 포함해서 1시간 40분 정도 걸렸네요. 생각보다는 빨리 도착했습니다

길은 잘 모르는데 역에서부터 저 멀리 이케아가 보이기 때문에 그냥 건물만 보면서 걸어갔습니다. 걸어가면서 도로상황을 잠시 본 봐, 쏘카로 왔으면 아직 도착못했습니다. 여러모로 운전하기 귀찮아서 차타고 안오길 잘했습니다

 

한 2시간 좀 넘게 둘러보고 살거산거 같습니다. 들고가기 귀찮아서 택배서비스로 보낼까 하다 1500원짜리 장바구니 안에 다 들어가길레 바리바리 싸들고 나왔습니다. 주 목적이였던 책장과 의자는 보긴했는데 책장은 마음에는 드는데 크기가 오버되서 못사고 의자는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안샀습니다. 맛크스펠 사려고 봤는데 좀 별로더라고요. 좀 더 보태서 다른거 사야겠습니다

 

이케아까지 보고 나왔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이번엔 어딜갈까 고민하면서 구글링을 했는데 서면에 애니메이트가 있다고 하네요? 그것도 가볼까 고민하던 애니플러스 서면점이 있는 빌딩에 있네요. 그러면 안가볼수가 없죠. 서면으로 가보겠습니다

 

짐도 있고 걷기도 귀찮아서 택시타고 갈까 고민했는데

 

전철+버스가 소요시간 56분인데 네비상 소요시간이 1시간 3분 뜨는거 보고 바로 오시리아역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한 40분만 걸렸어도 택시탔을겁니다

역으로 돌아가는데 옆에서 클락션을 미친듯이 누르길레 어떤 미친놈이 또 난리인가 봤는데 2차선에서 오던 아우디 한대가 직진차선에서 좌회전하면서 1차선에서 좌회전하던 K5가 박을뻔 했네요. 역시 다이나믹 부산입니다 

 

당장 오시리아쪽 교통량도 저세상인데 저기 앞에 교통량안내 전광판에 해운대종점부 차량증가 정체라고 되어있네요. 택시타면 아마 벡스코쪽으로 가서 광안대교 타고 넘어갈건데 거기가 또 주말이면 교통량이 끝내주거든요. 택시탔음 도로에 갇히는건 둘째치고 요금도 좀 나왔을겁니다

 

거제역까지 서서왔습니다ㅠㅠ 부전역에 무사히 도착했고 이제 버스로 환승을 해야하는데 아무리 봐도 정류장이 안보입니다. 찾다 포기하고 그냥 서면까지 걸어갔습니다

 

부전역에서 서면까지는 지하통로가 잘 되어있어 금방 도착했습니다. 15분 정도 걸으니 도착하네요

캬, 간만에 와보는 애니플러스와 애니메이트입니다. 애니플러스는 대전이랑 광주에도 있는데 왜 대구에는 없을까요. 매우 슬픕니다

1월에 도쿄갔을때 아키바 애니메이트에서 열심히 지른 이후 간만에 오프라인으로 굿즈사러 왔네요. 매우 행복합니다

 

구경좀 하고 몇개 줍줍하니 배가 좀 고파집니다. 올라오면서 보니 중간층에 식당가가 있던데 거기서 밥을 먹기로 하고 내려가서 뭐먹을지 보는데

 

스테이크덮밥이 참 맛있어 보입니다. 저조도라서 사진이 좀 개판이긴 한데 먹음직스러 보였습니다. 다만, 견본은 실물과 매우 다를수 있다는 함정이 있기에 고민하다 오늘 저녁은 너다! 하고 들어가서 주문했는데

 

사진과 거의 비슷한 모습, 고기양도 밥 다먹고도 고기가 남을만큼 많아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홍대개미, 다음번에 부산가면 또 가겠습니다

 

밥을 먹고 나니 19시 30분이 좀 넘었는데 20시 30분 동대구역으로 가는 SRT를 예약해뒀기에 슬슬 부산역으로 가겠습니다. 더이상 서면에 할게 없으니 좀 빨리 가겠습니다

 

부산역에 도착하니 30분정도 남습니다. 잠깐 부산대교나 보려고 신항쪽 출구로 나왔는데

뭔가 마지막에 왔을때랑 비교하면 많이 바꿨습니다. 부산신항가는 다리도 새로 생긴거 같고 정원도 있네요. 저녁먹은거 소화시킬겸 신항으로 가는 다리를 걸으면서 산책을 하다

 

화장실이 급해져서 급하게 돌아갑니다. 선선하니 좋아서 기분좋게 산책하는데 배가 아파오네요

 

동대구에서 다시 약목가는 무궁화호로 환승해야합니다. 약목역 서는 무궁화가 부산역에서 20시 정각쯤 출발하는데 30분정도 시간 벌려고 동대구환승으로 예약했습니다. srt가 무궁화보다 30분 늦게 출발하는데 동대구에서 그 20시에 부산에서 출발한 무궁화 타려고 10분정도 환승대기해야하네요. 역시 고속열차는 빠릅니다

 

왜관역 지나는데 비가 뭐같이 많이 오길레 약목역에서 집까지 택시타고 갈 원대한 계획을 세웠지만 정작 역에서 나오니 지나가는 택시는 커녕 카카오택시도 안옵니다. 얌전히 버스막차 기다리다 막차타고 들어갔습니다

 

콜라보카페 전리품입니다. 왼쪽에 미유는 애니플러스에서 블아 굿즈사니 준거고 중간과 오른쪽이 콜라보 카페에서 받은겁니다. 포토카드도 주는대로 받았는데 카즈사네요

 

애니메이트와 애니플러스에서 사온 전리품입니다. 7개 샀는데 13만원ㅋㅋㅋㅋㅋㅋ

다음달 카드값이 미쳐 날뛰겠네요

 

애니플러스에서 산 블아굿즈. 아리스 전신일러 아크릴이 있음 사고싶었는데 아리스는 커녕 겜창부는 그냥 없네요. 아쉬운 마음에 SD일러 아크릴이라도 사왔습니다

 

원신 장패드입니다. 기존에 라이덴쇼군님 장패드를 쓰고있었는데 2개 더 추가로 사왔습니다. 3개월마다 로테이션으로 바꿔가며 써주겠습니다

 

오전 6시에 일어나서 집에오니 저녁 11시입니다. 그다음날 하루종일 쓰러져있었습니다. 다음부터는 강행군 할 바에 하루 자고와야겠습니다

Comments